정신분열병(조현병)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신병'이나 '정신이상'이라고 말하는 병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분열병의 평생유병률은 인구의 약 1%로서 흔한 정신병 중에 하나입니다.
정신분열병의 원인에 있어서 많은 학설이 있지만 뚜렷한 원인으로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정신분열병은 화학물질의 불균형, 뇌손상, 유전과 같은 여러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복합질환이며, 바르게 양육되지 못하거나 가정결손에 의해 유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신분열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이 모두 반영된 것이어야 합니다.
유전적 요인
일반인들의 정신병 이환 위험률은 약 1%인데 비해 양친이 모두 환자일 경우는 35~45%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증상 발병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정신분열병의 쌍생아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일란성쌍생아의 평균 일치율은 50%였으며, 이에 비해 이란성쌍생아는 12~14%였습니다. 이 결과는 정신분열병의 발병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생화학적 요인
사람의 뇌에는 약 10억 개의 달하는 뇌신경세포가 있고, 뇌세포는 연결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 연결망을 통해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데 이 연결망을 직접 연결해주는 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이 많거나 적다면 또는 그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수용체의 민감성이 과민하거나 둔하게 되며, 사람의 감정, 사고, 언어 및 행동의 4가지 영역에서 심한 이상을 보이게 됩니다.
정신분열병의 생물학적 원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신경전달물질 중 도파민의 이상입니다. 정신분열병은 뇌 안에 도파민이 너무 많이 전달되기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 신경전달물질로는 글루타메이트와 같은 물질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요인
정신분열병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회문화적 변수는 사회경제적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최하위 계층에서 정신분열병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 계층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회적 요인과 발병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대체로 이민자들에게 발병이 많고, 도시에 많으며, 선진국과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 정신분열병(조현병)의 원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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