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4월 10일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만나 경기를 치렀지만 아쉽게도 4라운드 35초, 볼카노프스키의 연타에 의해 TKO를 선언하여 정찬성이 패배하죠.
정찬성 프로필
정찬성은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1987년 3월 17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만으로 35세이며. 남양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 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경운대학교 사회체육학 학사학위를 취득합니다. 현재 종합격투기 전적은 24전 17승 7패이며 UFC 랭킹은 페더급 4위입니다. 링네임은 코리안 좀비이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MMA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UFC 273 페더급 타이틀 전
WEC 시절부터 명경기를 만들어내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UFC초반에 임팩트 있는 승리를 연달아 거두며 타이틀전까지 치렀으나, 군 복무와 부상으로 큰 공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성공적으로 복귀하여 다시 타이틀을 노리는 탑 컨텐더로서 자리를 잡았죠.
UFC 272에서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싸울 예정이었던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정찬성에게 엄청난 기회가 찾아옵니다. 예전부터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은 서로를 콜 아웃하고 있었고, 결국 4월 10일 UFC 273의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전이 확정됩니다.
경기 과정
경기에서 정찬성은 4라운드까지는 가까스로 버텼으나 이미 1,2,3라운드에서 펀치를 많이 허용하는 바람에 다운을 여러 차례 빼앗기는 등 판정으로 가더라도 완패가 예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피가 나고 얼굴이 찢어지는 등 부상의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특히 3라운드 10여 초를 남겨두고 볼카노프스키에게 펀치 두방을 제대로 허용하여 다운되었죠. 이어 파운딩을 당하게 되었으나 남은 시간을 버텨내면서 4라운드로 넘어가게 됩니다.
4라운드 초반 볼카노프스키의 연타에 어려워하는 정찬성을 보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TKO를 선언, 4라운드 35초에 경기가 종료됩니다.
정찬성 은퇴 시사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어느 때보다도 좋았고,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자신도 있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며 본인이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난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겼습니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습니다. 뭐 항상 지면 그렇지만 언제든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내가 이걸 계속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패배로 인한 상심이 큰 듯, 더 싸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하게 됩니다. 국내 팬들은 은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코리안 좀비의 마지막 경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치며.
이상 정찬성 은퇴 시사와 관련한 이슈를 소개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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