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강수연 별세, 강수연 프로필 소개

by #&※◎§ 2022. 5. 8.
반응형

2022년 5월 7일, 배우 강수연이 별세하였습니다. 2022년 들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해, 5월 5일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하다가 오후 5시 48분경, 강수연의 가족들의 신고로 119가 출동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죠.

 

강수연은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했지만, 병원에서 수술을 해도 경과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가족들도 수술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끝내 5월 7일 15시, 배우 강수연의 부고가 전해지면서 강수연의 복귀작이 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목차

     


    강수연

     

    배우 강수연
    배우 강수연

     

    배우 강수연은 대한민국의 배우로서 드라마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 예술대상, 베니스 국제 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10번이나 수상하여 월드 스타라는 칭호로 불린 배우입니다.

     

    1966년 8월 18일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태어났으며,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1980년의 언론통폐합 이후로는 KBS로 활동무대를 옮겨,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가 큰 인기를 얻고, 당시 손창민과 더불어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1985년, 영화 '고래사냥 2'로 성인 배우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87년부터는 강수연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월드스타 강수연

     

    영화 '씨받이' 강수연
    영화 '씨받이' 속 강수연

     

    1987년에 개봉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는 그 해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는 관객수 124.259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에 대종상에서 여자 인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이어 개봉한 영화 '씨받이'가 파격적인 소재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실패했으나, 해외에서 뜻밖의 주목을 받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됩니다. 동아시아 배우 중 최초이며, 이때부터 강수연에게 월드 스타라는 칭호가 붙게 되었죠.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개봉되었고, 강수연의 삭발 투혼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반응형

    여인천하 강수연

     

    드라마 '여인천하' 강수연(좌측), 전인화(우측)
    드라마 '여인천하' 정난정 역 강수연(좌측), 문정왕후 역 전인화(우측)

     

    이어 개봉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합니다. 그러나 1994년 개봉된 스릴러 영화 '장미의 나날'이 평단에게 혹평을 받고 상업적으로 첫 실패를 하게 됩니다. 더불어 후배 여배우들의 득세와 드라마 여배우들이 영화판으로 대규모 이동하면서 강수연의 인기가 슬슬 저물어가는가 싶었습니다.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에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출연하여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리면서 시청률 35.4%를 기록하여 큰 인기를 끌었죠. 이로 인해 본인의 연기 경력 최초로 전인화와 함께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합니다. 

     

    여담으로 강수연은 드라마 '여인천하'를 통해 배우 최초로 회당 출연료 500만 원 시대를 열었으며, 이 일을 계기로 고가의 개런티를 요구하는 탑 배부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엔딩 클로징을 오로지 자신에게만 맞추라고 요구했는데, 이유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 싫었다고 하네요.

     

    강수연 인품

    전성기 시절, 무명의 단역 배우나 스태프들을 잘 챙겨주기로 유명했습니다. 촬영하던 영화가 끝나면 항상 본인의 돈으로 뒤풀이를 하면서 저임금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과 무명의 단역들에게 식사를 사주곤 했죠.

     

    그때 자주 하던 말이 "우리 영화인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였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은 무명시절 이 말이 너무 멋있게 들려서 자신의 영화 베테랑에서 주인공 서도철의 대사로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배우 강수연은 '아역배우 출신은 성인이 된 후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최초로 깬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강수연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던 만큼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여배우였습니다.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타고난 연기 재능, 완벽주의에 가까운 프로의식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배우이기도 했죠.

     

    故강수연 님의 명복을 빕니다. 강수연 프로필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