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시청률, 결말 예상

나의 해방일지 시청률, 결말 예상을 소개합니다. JTBC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2022년 4월 9일부터 기상청 사람들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드라마입니다.

나의 해방일지 시청률

나의 해방일지 1회 시청률은 전작에 비해 2.9~3.0%로 다소 낮았지만, 최근에 방영되었든 12회 시청률이 5%를 기록하면서 케이블 방송 메이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저 시청률은 2022년 4월 17일 방영된 4화 시청률이며, 2.3%를 기록했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2022년 5월 15일 방영된 12화 시청률이며, 5.6%를 기록했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결말 예상

12화에서 모두의 바람을 깨고 미정과 구 씨가 결국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구 씨의 진짜 상대는 백 사장이 아닌 신회장이었고, 구 씨는 그만 가볼까 하고 서울 복귀를 택하게 됩니다. 이어 시간이 지난 것처럼 머리를 싹둑 자른 미정이 눈 내리는 거리를 걷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죠.

추앙 커플이 이대로 헤어지는 게 아닌가 불안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미정과 구 씨의 첫 키스부터 첫 이별까지 안심할 새 없이 달려온 이번 주 해방일지에서 첫 키스신이 매우 짧게 끝나 아쉽긴 했지만, 두 사람의 키스에만 주목하지 않은 연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장면에서 미정이 샤워를 하고 어딘가 설레는 표정으로 잠에 드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의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짧은 행복도 잠시, 구 씨는 끝내 신 회장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백 사장의 죽음, 그리고 '구자경'의 가면을 쓰게 된 구 씨, 그런 구 씨를 그리워하는 미정의 모습에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절로 눈물이 솟구쳤죠.

결말 예상 1 : 휴대폰

앞으로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자면, 구 씨는 미정의 곁인 산포를 떠나며 휴대폰 번호를 없애버렸습니다. 미정은 번호에 전화를 걸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실 전화번호쯤이야 남겨둘 수 있는 건데 의문스러운 장면이었죠. 물론 단순하게 미정의 연락으로 마음이 흔들릴까 걱정돼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더 깊게 생각해본다면 휴대폰은 서울에서의 구자경, 산포에서의 구 씨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구 씨는 산포에 들어올 때 서울에서 쓰던 폰을 버리고 왔듯, 서울로 돌아갈 때는 산포에서 쓰던 이전 전화번호를 버려야 했던 것입니다.

결말 예상 2 : 해피 엔딩일 것

미정이 구 씨를 구원할 때,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도 내렸던 눈은 극 중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으로 추정되는 미정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눈이 내렸죠.

그리고 10화 엔딩에서도 구 씨는 눈을 맞고 있었기에 같은 날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시린 겨울에 구 씨가 결국 구자경의 삶을 정리하고 미정과 재회하는 것이 아닐지 기대되는 장면이죠.

12화의 명장면 중 하나였던 마라톤 씬은 찍는 데 3개월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도 작가의 설계가 들어있었죠. 창희가 뛰면서 현아 생각을 할 때, 현아는 "좋은 드라마는 주인공이 뭔가를 이루려고 애쓰는데 안 되는 거래"라고 말합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기본이긴 하지만 "안 되는 거래"라는 말에서 새드엔딩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다음 대사입니다. "그걸 보고 접었어. 인생이라 똑같은 걸 뭐하러 써. 고된 현실을 잊기 위해 드라마를 보는 건데 현실이랑 독같이 좌절하는 드라마는 필요 없다"는 작가의 드라마 관을 대사로 대신 전달한 셈입니다. 실제로 그간 박혜영 작가의 드라마는 모두 해피 엔딩으로 끝낸 바가 있습니다.